출장보고

 

학회 이름: Modeling Decisions for Artificial Intelligence 2005

장소: Tsukuba, Japan

기간: 7 25 ~ 7 27

 

2001년도 WI/IAT 2001, 2002년도 PRICAI 2002, 2003년도 CIRA 2003에 이어 이번이 일본 출장 4번째이다. 아침 9 비행기라 적어도 6 버스를 타서 공항에 7 정도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매번 가던 출장이라 그랬는지 너무 마음을 놓아버렸다. 마음 편하게 자고 있다가 여자친구와 하숙집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간신히 7 버스를 탔다.

 

일본까지는 대략 2시간 30분이 걸리기 때문에 특별히 힘들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미국 출장에 비하면 정말 편한 여행이다. 이번 여행 스케줄은 다소 빡빡하게 잡았다. 첫날에 동경에 잠시 들러 관광을 하고 다음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계속 학회일정이 있었다. 일본 출장을 자주 다닌 덕분에 동경의 대표적인 곳을 함께 출장간 연구실 사람들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학회의 plenary talk는 프랑스의 Grabisch란 분이 하셨다. 이 분의 강연은 솔직히 잘 못 알아 들었다. 다소 원론적인 이야기와 수학적인 전개를 다루셨는데 이해하기 어려웠다. 다음 plenary talk는 암호와 관련한 것이었는데 일본 교수님의 영어 실력 부족과 발표준비 부족(그렇게 보였다.)으로 아마도 좋은 연구내용인데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다. 첫날 발표는 일본에 있는 교수님과 학생들이 주로 발표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지는 못했다. Rough Set의 기초를 배워볼까 했는데 발표내용이 그런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2일째는 사전에 논문 몇 개를 읽고 가서 질문도 하고 연구 내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연구는 (이번 학회의 연구는 대부분 실용적인 연구와는 거리가 있었다.) Cooper라는 사람의 색깔 선택 도우미 프로그램이었다. 한 마디로 초보자가 색깔을 선택할 때 너무나 선택의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는 것을 돕기 위해 현재까지 선택한 색상을 바탕으로 잘 어울릴 만한 것들만 선택이 되도록 하고 어울리지 않는 것은 선택이 불가능하도록 제거 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두 가지 색상이 서로 어울리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신경망을 사용했다. 색깔을 추천할 때 현재의 선택뿐만 아니라 몇 단계 앞까지의 색깔 선택을 모두 고려하여 좋은 색을 골랐다. 우리 연구실에서 이전에 했던 패션 디자인 시스템과 연관성이 있어 보였다. 우리는 IGA를 이용하여 좋은 디자인을 찾고 이쪽은 신경망을 이용하여 다소 주관적인 판단을 수치화해서 평가할 수 있도록 한 후 트리 탐색을 통해 좋은 색깔 집합을 찾았다. 실험은 웹 페이지 디자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사전에 디자인 템플릿을 주고 사용자는 색깔을 입력하도록 했다. 여러 명의 사용자가 색을 결정 한 후 전문가가 색깔의 조화로움에 대해 평가하도록 하였다. 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신경망을 학습하였다.

 

2일째의 invited talk도 다소 문제가 있었다. Human-centered System Soft Computing 기법으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는데 너무 일반적인 이야기에 시간을 많이 쏟고 (human centered system의 특징) 본인이 했던 연구 몇 가지를 구체적이지 않게 개요만 보여주고 말았다.

 

학회는 대략 50명 정도가 참석했고 주로 일본 사람들이었으며 스페인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스페인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임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연구하는 주제와는 다소 거리가 많은 논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학회라 어려움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