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DAI 학회 참석기: 진혁

 

7 25일부터 27일에 일본에서 개최한 MDAI 학회의 참석은 소침해져 있던 자신에게 새로운 자극을 부여하는 좋은 기회였다. 4월에 다녀왔던 CIG 워크샵에서는 발표가 그다지 매끄럽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의기소침해 있었다. 학회 준비를 하면서도 발표에 대해서도 약간의 부담이 있었지만, 이전에 한번 발표해보았던 내용이라 꼼꼼히 준비를 하였다.

학회는 일본 츠쿠바에서 있었으며, 사전에 그 근처 여관을 예약하였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였다. 24일 일요일 아침 일찍 인천 공항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하였고, 첫날은 짐을 들고 경중형, 성수와 함께 동경 구경을 간단히 하였다. 일본은 나름대로 친숙한 국가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을 한 후, 동경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츠쿠바행 버스를 한 시간 정도 탄 후 츠쿠바에 도착하였다. 묵는 곳이 내린 정류장에서 가까워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일본 대부분의 장소에 영어로 된 이정표가 없어 고생을 하기도 하였다. 첫날은 가볍게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고 숙소에서 목욕을 하며 여정을 풀었다.

25일에는 학회가 시작하는 날이어서 일찍 준비를 마치고 학회지인 츠쿠바 대학으로 갔다. 츠쿠바가 연구 도시어서 그런지 학교도 매우 컸으며, 버스비로 260엔을 내야했다. 학회는 그리 크지 않아 두 곳에서 세션이 진행되었다. 학회 첫날에는 초청 강연이 있었다. 학회 주제가 모델링에 관련된 것이어서 다소 거리감이 있었고, 발표 내용도 너무 이론적이어서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다. 초청 강연 후에는 인공지능 관련된 세션이 있었으며, 관련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Rough set을 이용한 특징 추출에 관련된 내용이 있었는데 가상으로 만들어진 문제에 적용하여 아쉬움이 있었다. 대부분의 발표가 이론에 치중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발표한 영상처리 관련 논문은 단계적인 영상처리를 제안하여 현실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학회 둘째 날에는 첫 발표여서 일찍 출발하였다. 마침 그날 태풍이 일본을 지나가고 있어서 날씨가 매우 안 좋았다. 학회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물에 빠진 생쥐꼴이었지만, 첫 발표여서 약간의 긴장감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마침 같은 세션에 있던 다른 2개의 발표가 취소되어 그 세션에서는 나 혼자 발표하게 되었고, 발표는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할 수 있었다. 이 후에는 사용자 모델링을 통한 간지 모델링 연구와 클러스터링 관련된 연구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경중형의 발표가 있었고, 그 외에 질병 영상 분석 기법 등의 내용이 있었으며, 활발히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학회가 끝나고 고속버스로 나리타 공항에 갔고, 편한 마음으로 학회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