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CIC 2005 출장 보고서

723~26 3일간 중국 합비에서 ICIC 학회가 개최되었다. 벌써 세 번째 참석하는 국제학회였지만, 처음으로 혼자 외국에 나오는 것이고, 호텔 예약도 아직 확인을 받지 못한 상태여서 출발부터 제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합비에 도착해서 택시로 호텔로 이동했는데, 방 예약에 문제가 있었는지 빈방이 없었다. 그래서 한참동안 호텔 직원과 짧은 영어로 이래저래 얘기했더니 원래 예약했던 가격으로 스위트 룸을 사용하게 되었다. (업무실, 침실, 화장실 2 ^^v)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첫날(22)은 바로 잠을 청했고, 다음날 학회장에 가서 등록을 했으나, 등록조차도 쉽지가 않았다. 먼저 이름을 확인하고, 수수료 때문에 부족하게 되었던 금액을 제출하고 나서야 등록을 완료됐다. 등록을 완료하고 나서 Plenary talk를 들었다. 보안을 위한 영상처리기법, 온라인 SVM학습 등 여러 개의 발표가 있었으나 자세한 내용은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

학회 둘째 날은 호텔이 시끄러워서 (옆방에서 떠드는 소리가 그대로 들림-_-) 잠을 좀 설쳐서 그런지 늦게 일어났다. 학회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첫 번째 세션은 끝나 있었다. 이후 GA EM 알고리즘, 지능형 에이전트 관련 세션에 들어갔다. Hausdorff ARTMAP을 확장한 neural network를 이용하여 흑백의 바이러니 영상에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연구와 퍼지 클러스터링과 GA를 이용한 분류 시스템 디자인등의 연구가 있었으나 내가 하는 연구와 거리가 있어서 잘 이해하지 못했다. 이날 마지막 세션에는 발표가 있었다. 발표는 그럭저럭 잘 마무리 됬으며, Guo Yi-nan이라는 분이 내 발표에 관심을 보이며 세션이 끝난 후 이것저것 질문을 해왔다. 그쪽 연구실에서는 멀티 에이전트 쪽에 관심이 있어서 같이 연구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하면서 연락처를 교환했다. 내 논문과 발표자료를 좀 보내달라고 하여, 보내줬는데 지금은 아무런 연락이 없다.

다음날은 학회 마지막 날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사람들이 다들 관광차 나와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학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발표자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좌장까지도 오지 않은 세션이 많았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여기저기 참석을 하긴 했지만, 특별히 얻은 것은 없었다.

이번 학회는 학회 측의 준비도 많이 허술했고, 학회에 참가하는 사람들도 그다지 높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 학회였다. 1/3 이상의 발표는 취소 되었고 포스터도 역시 1/2정도 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학회에서는 많은 것을 배우진 못했지만, 혼자 밖에 나와서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았으며, 그래서 그런지 나름대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